그 또한 내 삶인데
작은창에 기댄 노을이 남기고 간 짙은 고독이
벌써 내 곁에 다가와 더없이 외로워져
보이는 건 어둠이 깔린 작은 하늘이지만
내게 열려 있는것 같아 다시 날 꿈꾸게 해
손 내밀면 닿을듯한 추억이 그림자되어
지친 내 마음 위로해주고 다시 나를 살아가게 해
계절따라 피어나는 꽃으로 세월을 느끼고
다시 고독이 찾아와도 그 또한 내 삶인데
더는 사랑이 없다해도 남겨진 내 삶인데
가야할 내 길인데 그것이 내 삶인데
조용필 노래중 참 좋아하는 곡 중의 하나이다.
오늘 우연찮게 다른 가수가 이 노래를 부르는 것을 듣게 되었는데
그 노래를 들으면서 조용필이 정말 노래를 잘 하는구나, 새삼 느끼게 되었다.
평이로운 음률이지만 내공이 없으면 결코 그 깊이를 표현할 수 없는 곡이라는 생각이 든다.
오늘은 모처럼 햇살이 환한 날이었다.
그리고 바람도 서늘했다.
저 멀리서 가을이 그 바람 사이로 언뜻언뜻 보일락말락 스쳐가곤 했다.
벌써부터 가슴이 휑하다.
오늘 같은 밤 정말 잘 어울리는 곡,
지금 몇번째 듣고 있는지...
계절따라 피어나는 꽃으로 세월을 느끼고
다시 고독이 찾아와도 그 또한 내 삶인데
더는 사랑이 없다해도 남겨진 내 삶인데
가야할 내 길인데 그것이 내 삶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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