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여성 문화 회관에서 강의를 듣고 바로 근처에 있는 도서관에 들렀다.
얼마만인지...
도서관 주위로는 작은 공원이 있고 산책로가 나 있다.
뒤쪽 산책길로 들어서는데 안보이던 팻말이 보인다.
"박영근 시인 시비 가는 길"
날은 추웠지만 햇살은 따사롭다.
여유로운 발걸음으로 걷는 기분이 참 좋다.
박영근 시인의 시비를 세우게 된 이유를 "생전에 시인이 틈틈이 찾아와 거닐곤 했던 이곳"이기 때문이라고
시비 뒤편에 쓰여있다.
노동시를 쓰신 분인데 예전 이 분의 시집을 어떤 분께 선물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도서관의 정문...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구립도서관이기에 규모가 큰 탓도 있겠지만 좀 위압감이 든다.
포근하고 아담하고 아기자기한 도서관이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책을 읽다가 잠시 밖으로 나왔다.
몸과 마음을 햇살에 내다 말리는 기분으로 벤치에 앉아 비스킷을 곁들여 커피를 마신다.
이 평화로움...
내게 행복이란 들뜬 감정이 아니라 이렇듯 고요하고 평온한 감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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