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정에 일어나 앉으며
정철훈
폭풍 몰아치는 밤
빼꼼히 열린 방문이 꽝하고 닫힐 때
느낄 수 있다
죽은 사람들도 매일 밤 집으로 돌아오고 싶어 한다는 걸
내 흘러간 사랑도 그러할 것이다.
*2007, 문학사상 9월호
너도 느끼니?
바람 소리에서
강물의 출렁임에서
반짝이는 별빛에서
나,
너,
그리고 지난 사랑이 끝없이 뒤척이고 있다는 걸.....
시간의 불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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