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너는 한송이 꽃과 같이 / 하이네

kiku929 2010. 2. 10. 09:21

 

 

                              

 

 

너는 한송이 꽃과 같이

 

하이네

 

 

너는 한송이 꽃과 같이

그다지도 귀엽고 예쁘고 깨끗하여라

너를 보고 있으면 서러움은

나의 가슴까지 스며드누나

 

하나님이 너를 언제나 이대로

맑고곱고 귀엽도록 지켜주시길

네머리 위에 두손을 얹고

나는 빌고만 싶어 지누나.

 

 

 

 

예쁜 것 아름다운 것 순수한 것을 보면

뭔지모를 슬픔이 올라온다.

 

언제나 지켜주기를...

 

그 소망의 이면에는

쉬이 변함을 미리 알고 있기 때문이리.

그 아름다운 모습이 

얼마나 눈부신 한 때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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