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어여쁜 달(月)이름

kiku929 2010. 3. 3. 15:12

 

 

1월은 한해의 시작이며 첫해의 일출을 그리는 사람이 많으니 '첫오름달'
2월은 땅 속의 생명들의 기지개를 펴며 움틀거림이 시작되니 '땅움틈달'
3월은 말 그대로 연두빛 연한 살 돋는 '새싹달'
4월은 모든 꽃들, 나무들, 냇물들... 살아있음이 전해지는 '숨결달'
5월은 가족, 선생님, 주의 사람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는 '고마움달'
6월은 일손들 서로 나누며 이어지는 '손길달'
7월은 더운 여름 흘린 땀 식혀주는 '바람결달'
8월은 뜨거운 햇볕 아래 밀짚모자 눌러쓰고 발 담구는 '시냇물달'
9월은 결실의 기쁨 나누는 '정나눔달'
10월은 하늘이 열린 '하늘달'
11월은 하늘빛, 산빛, 바다빛, 사람빛 더욱 깊어지는 '깊음달'
12월은 모든 사람들 하나로 마음 이어주는 '한마음달'

 

 

1월 해솟음달.

2월 시샘달.

3월 물오름달.

4월 새싹달.

5월 푸른달
6월 누리달.

7월 견우직녀달

8월 타오름달.

9월 열매달.

10월 하늘연달.
11월 미틈.

12월 맺음달

 

 

찾아보니 이름이 모두 다르지만

어떤 이름이든 어여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