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의풍경

능소화 (2010 7.8.부천 중앙공원에서...)

kiku929 2010. 7. 12. 08:49

 

능소화를 보러 갔다.

해마다 이맘쯤이면 찾아가곤 하는 공원.

중앙공원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은 이 능소화가 피어있는 길이다.

좌우 똑같은 형태로 조성된 이 길은 등나무와 능소화가 심어져 있고 그 아래는 앉아 쉴 수 있는 자리들이 만들어져 있다.

조금 일렀을까?

내가 갔을 땐 이제 피기 시작하는 무렵이었다.

 

 

 

노란빛깔의 루드베키아가 능소화 아래에서 아름답게 피는데 아직  드문드문하다.

 

 

 

 

 

 

 

 

 

참...

해맑다.

그러면서 애처롭다...

 

 

 

이제 막 떨어진 능소화.

능소화는 피면서 진다.

가장 아름답게 만개한 순간이 바로 져야하는 순간이라니...

 

 

땅에서 시들어가는 모습들...

능소화 나무 아래에는 언제나 꽃들이 떨어져있다.

툭 툭 툭...

 

 

 

화장실 담벼락에 피어있는 꽃.

햇살이 좋아서일까...

만개한 꽃들, 꽃들....

 

 

 

나에게 여름을 기다리게 하는 꽃...

올 해도 어김없이 꽃이 와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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