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서 30분 남짓 걸리는 시흥 관곡지에서 얼마전 연꽃 축제가 있었다.
항상 새겨두고 있는 말,
꽃은 기다려주지 않기에 차일피일 미루다가
예정에도 없이 큰딸을 데리고 오후 5시쯤 집을 나섰다.
철이 좀 지나서인지 연꽃보다는 연밥이 더 많이 눈에 띄었지만
그런대로 연꽃을 감상하는데 부족함은 없었다.
연잎 아이스크림.
2000원씩하는데 참 맛나게 먹었다. ^^
수련
개구리 수련?
부처님 오신 날의 연등행사를 연상케 한다
꽃이 지면 연밥이 생긴다
네잎클로버? ^^;;
뱀 오이란다.
정말 뱀처럼 징그러운 ㅜㅜ
이름이 참 재밌다
'베레모' ㅎ~
연꽃처럼 화사한 우리 딸^^
연꽃은 꽃잎이 더 곱다.
근처 물왕리 저수리를 한바퀴 돌고
유명한 도토리 마을에서 묵국수랑 묵비빔밥을 먹었다.
여행의 끝은 언제나 집을 향한다.
하지만 집은 또 다시 떠나야 하는 정처이기도 하다.
2010.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