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설 (聽說 Hear Me),2009

kiku929 2010. 10. 5. 00:19

 

 

 
말하지 않아도…들을 수 없어도…
사랑은 마음으로 느끼는 거야!

부모님의 도시락 전문점 일을 돕고 있는 티엔커는 청각장애인 수영 경기장으로 배달을 나갔다가 언니 샤오펑을 응원하기 위해 온 양양을 만나 첫눈에 반하게 된다. 어렵게 용기 내어 데이트 신청을 해보지만, 양양은 언니가 장애인 올림픽에 나갈 수 있도록 뒷바라지를 하기 위해 하루 종일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정신이 없다. 말이 아닌 수화로밖에 대화할 수 없는 그들이지만, 밝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그녀의 모습에 더욱 매혹되는 티엔커! 드디어 어렵게 데이트에 성공한 어느 저녁, 샤오펑은 사고를 당해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게 된다. 양양은 이 모든 것이 자기 탓이라고 자책하며 티엔커를 점차 멀리하게 되는데…
 
<다음 영화>펌
 
 
 

한편의 동화같은 느낌의 멜로,

가볍고 산뜻하고 깨끗하고 해피하고... ^^

장애인 언니를 둔 양양은 언제나 언니 생각뿐이다.
아버지는 전도사로 외국에 나가 있고 대신 양양이 언니의 보호자겸 가장이다.
그래서 양양은 늘 알바를 해야 하고 언니를 돌봐야 하는 바쁜 생활의 연속이다.
그런 양양에게 남자친구가 말한다.
 
"넌 언제나 언니만 생각해.
네가 네 생각을 안하니까 내가 네 생각만 하게 돼."
 
동생을 좋아하는 남자가 있다는 걸 알게 된 언니는 동생의 마음을 묻는다.
그리고 동생도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된 언니는 이렇게 말한다.
 
"물새는 계절이 바뀌면 날아가는 거야."
.
.
.
.
.
 
 
계절,
계절이라...
 
인생에도 인연에도 계절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인연을 '시절인연'이라고 말하지 않았던가.

생각해보면 사람이 사람을 떠나는 것은 계절이 바뀐 탓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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