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꿈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나의 현실 자체를 그린다는 것을 기억해두세요."
프리다 Frida (2002)
- 미국, 캐나다|드라마|120분 (국내), 120분 (제작국가)|2003-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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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란 캔버스에 펼쳐진 열정
그들의 만남은 가장 큰 사건이자 최대의 축복이었다!
“내 인생엔 두 가지 대형사고가 있었어. 차 사고와 디에고, 바로 당신!”
남미의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멕시코의 한 마을.
세상 모든 것이 흥미로운 탐구 대상으로만 보이던 사춘기 소녀시절,
버스와 전차가 부딪치며 일어난 인생의 첫 대형사고는 첫번째 사랑의 실연과 함께 그녀의 온 몸과 마음이 부서지는 상처를 남겼다.
그 후 프리다는 침대에 누워 두 팔만을 간신히 움직일 수 밖에 없는 고통 속에서 깁스를 캔버스 삼아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몇 년 후, 프리다는 성숙한 숙녀의 모습으로 당대 최고의 화가인 ‘디에고’를 찾아가 자신의 그림을 평가해달라고 요구한다. 직접 내려와서 보라는 당돌한 그녀의 모습에 묘한 매력을 느낀 디에고는, 결국 프리다의 그림뿐만 아니라 그녀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렇게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든 두 사람은 예술적 동지로, 사랑하는 연인으로 마음의 정조를 약속한다.
불완전한 미모를 가진 여자라도 그녀만의 매력을 찾아낼 줄 아는 진정한 바람둥이 예술가와 성실한 사랑을 원하는 프리다. 하지만 그녀는 몰랐다.
디에고와의 결혼이 자기 인생의 두번째 대형사고이자 최대의 축복일 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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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다의 일생이 비관적이었음에도
영화는 그에비해 가볍고 낙천적으로 그려낸 것 같다.
처음 사고를 당한 후 아버지가 딸에게 꿈이 뭐냐고 묻자
"당당한 불구자가 되는 것"이라고 말하던 프리다..
그 꿈에 맞게 자기 운명에 굴하지 않고 당차고 멋지게
살아낸 프리다의 삶을 보며 나를 돌아보았다.
몸이 아프다는 이유로 현실의 어려움과
쉽게 타협하고 있지는 않은지...
영화의 색감, 분위기, 연기, 연출, 스토리가
잘 조화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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