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풍경 앞에서 한참 동안 머물다 가는 새가 있어
그 새는 좋은 풍경을 가슴에 넣어두고 살다가 살다가
짝을 만나면 그 좋은 풍경이 있는 곳으로 데리고 가서
일생을 살다 살다 죽어가지.
아름답지만 조금은 슬픈 얘기
끌림中/이병률
그 새같은 남자를 안다
그남자는 젊은 날 여행을 다니면서 좋은 풍경이 있으면 언젠가
좋아하는 여자와 함께 오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남자는 저 새처럼 자신의 가슴에 담아둔 좋은 풍경에
그 여자를 데려가지 못할 것이다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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