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우산 / 조성모

kiku929 2012. 6. 2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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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우산

 

 

 

 조성모

 

 


안개비가 하얗게 내리던 밤
그대 사는 작은 섬으로 나를 이끌던 날부터
그댄 내게 단 하나 우산이 되었지만
지금 빗속으로 걸어가는 나는 우산이 없어요
이젠 지나버린 이야기들이 내겐 꿈결 같지만
하얀 종이 위에 그릴 수 있는 작은 사랑이어라

잊혀져간 그날의 기억들은
지금 빗속으로 걸어가는 내게 우산이 되리라
이젠 지나버린 이야기들이 내겐 꿈결같지만
하얀 종이 위에 그릴 수 있는 작은 사랑이어라

 

 

 

 

 

 

 

 

 

비오는 밤,

쓸쓸해지는 기분이 들때면 조성모가 불러주는 이 노래를 듣고는 한다.

오늘은 비는 오지 않지만 이 노래를 들으며 하루가 저물어가는 모습을 배웅하고 싶다.

 

바람결이 참 시원한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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