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우산
조성모
안개비가 하얗게 내리던 밤
그대 사는 작은 섬으로 나를 이끌던 날부터
그댄 내게 단 하나 우산이 되었지만
지금 빗속으로 걸어가는 나는 우산이 없어요
이젠 지나버린 이야기들이 내겐 꿈결 같지만
하얀 종이 위에 그릴 수 있는 작은 사랑이어라
잊혀져간 그날의 기억들은
지금 빗속으로 걸어가는 내게 우산이 되리라
이젠 지나버린 이야기들이 내겐 꿈결같지만
하얀 종이 위에 그릴 수 있는 작은 사랑이어라
비오는 밤,
쓸쓸해지는 기분이 들때면 조성모가 불러주는 이 노래를 듣고는 한다.
오늘은 비는 오지 않지만 이 노래를 들으며 하루가 저물어가는 모습을 배웅하고 싶다.
바람결이 참 시원한 저녁...
'音'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얀 겨울 / 김범수, 박정현 (0) | 2012.12.01 |
---|---|
가장 슬픈 날의 왈츠 / 변진섭 (0) | 2012.08.13 |
하루 / 김범수 (0) | 2012.06.26 |
독백 / 산울림 (0) | 2012.06.16 |
국카스텐과 Radiohead (0) | 2012.06.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