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겨울 눈 속에서 피는 꽃이라 해서 설중화라 일컬어지기도 한다.
금잔은대 (金盞銀臺)혹은 금잔은합이라 함 - 샛노란 알맹이를 황금의 잔이라 부르고 흰 꽃잎을 은빛 잔 받침으로 비유
추사의 눈에 비친 수선화의 품격은 그의 시 '수선화'에서 엿볼 수 있다.
그는 유담냉준 (幽澹冷寯)이라는 넉 자로 표현하고 있다.
그윽하고 담백하고 깔끔하고 준수하다는 뜻으로 우선 받아들여도 좋을 것 같다.
지금은 사어가 되어버린 것 같지만 쌍청(雙淸)이란 말이 있다.
젊어서 배웠던 말이다.
선비들이 방에 걸기를 즐기던 그림의 주제로 매화와 수선을 한 자리에 그린 것을 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에세이<길과 풍경과 시>의 '대정고을에서 만난 수선화' 중에서 / 허만하,솔
'이런저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음악을 이해 하려면 (0) | 2010.01.21 |
---|---|
화장(火葬) / 김훈 (0) | 2010.01.09 |
일체유심조(一體唯心造) (0) | 2010.01.09 |
김훈 "사실.의견 구분않는 언어로 단절 심화" (0) | 2010.01.09 |
上善若水 (0) | 2010.0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