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일체유심조(一體唯心造)

kiku929 2010. 1. 9. 10:46

일체유심조(一體唯心造)

[한 일/몸 체/오직 유/마음 심/만들 조]

☞모든 것이 마음이 만들어 낸 것에서 비롯된다는 뜻으로 일체만법이 오직 이 한 마음에 있다는 의미입니다.

[내용] 만약 사람이 세 세상(삼세)의 모든 부처님을 알고자 한다면 마땅히 법계의 성질 모든 것이 마음이 만들어 낸 것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알아야 하며 여기에서 삼세(三世)란 과거,현세,내세의 세가지 세상이라고 합니다. 

[원문]若人欲了知 三世一切佛 應觀法界性 一體唯心造(약인욕료지 삼세일체불 응관법계성 일체유심조)

[예문1]원효 스님이 당나라 유학길에서 해골물을 어둠 속에서는 맛있게 먹고 갈증을 쉴 수 있었으나,

밝은날 해골물임을 알고부터 구토로 온 창자가 뒤틀리는 괴로움을 당하여 크게 깨닫고, 한 마음이 일어난 즉 가지 가지 마음이 일어나고, 한 마음이 멸한 즉 가지 가지 마음이 멸한다고 하였으니 따라서 더러움과 깨끗함이 모두 나의 마음으로부터 일어나는 분별이라 생각했고, 천태만상의 현상 역시 어리석은 마음의 조작에 지나지 않는다고 느꼈다. 그러므로 동일한 사실에 대하여 어떤 사람은 고통스럽게 느끼는데 또 다른 사람은 평안하게 보는 수가 있다. 이는 오직 마음의 조작일 뿐이다

[예문2]경허 스님과 만공 스님이 길을 가는데, 만공 스님이 시주자루를 메고 무겁다고 끙끙대며 투덜거렸다.

그러자 경허 스님이 지나가는 처녀를 희롱하였다. 동네 사람들이 몰려나오는 것과 동시에 두 스님은 '걸음아 날 살려라'하면서 산으로 뛰기 시작하였다. 쫓아오는 사람이 보이지 않자 경허 스님은 숨을 돌리면서 만공 스님에게 물었다. "어떠냐? 지금도 무겁느냐?" 그러자 만공 스님이 대답하였다."죽을지도 모르는데 무거움이 어디 있겠습니까." "옳거니, 네 말이 맞다.

무겁다는 생각이 없으니 무엇이 너를 무겁게 하겠느냐"

'이런저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음악을 이해 하려면  (0) 2010.01.21
화장(火葬) / 김훈   (0) 2010.01.09
김훈 "사실.의견 구분않는 언어로 단절 심화"   (0) 2010.01.09
上善若水  (0) 2010.01.09
수선화  (0) 2010.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