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딸 사진 촬영에 입을 웨딩 드레스를 고르기 위해 예비 사위랑 동서와 함께 샵에 갔다.
이것저것 입어보고 맘에 드는 세 벌을 입고 웨딩 촬영을 한다고 한다.
우리 때는 그냥 웨딩홀에서 드레스 한 벌 골라서 예식을 치루고 나면 모두 끝이었는데 참 복잡하다.
오면서 한복 맞추고 헤어샵에 들러서 그날 어떤 콘셉트로 갈 것인지 상의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난 "엄마는 결혼하는 게 귀찮아서 한 번만 하는 거야" 라고 농담으로 말했지만
어느정도는 진심이었다. ^^
한 주 전에 시부모님께 인사들 드리기 위해 함께 다녀왔는데 식구들과 식사하는 자리에서
큰 딸 애기 때부터 애피소드들이 쏟아져나왔다.
시부모님에겐 첫 손주라 유달리 사랑을 받었던 손녀딸...
유난히 까탈스럽고 끄떡하면 울어대서 대책없던 아이.
그런 아기였던 딸이 이제 결혼을 한다고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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