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수선화

kiku929 2010. 1. 9. 10:40

 

 

 

한 겨울 눈 속에서 피는 꽃이라 해서 설중화라 일컬어지기도 한다.

 

금잔은대 (金盞銀臺)혹은 금잔은합이라 함 - 샛노란 알맹이를 황금의 잔이라 부르고 흰 꽃잎을 은빛 잔 받침으로 비유

 

 

추사의 눈에 비친 수선화의 품격은 그의 시 '수선화'에서 엿볼 수 있다.

그는 유담냉준 (幽澹冷寯)이라는 넉 자로 표현하고 있다.

그윽하고 담백하고 깔끔하고 준수하다는 뜻으로 우선 받아들여도 좋을 것 같다.

 

 

 

 

 

 

지금은 사어가 되어버린 것 같지만 쌍청(雙淸)이란 말이 있다.

젊어서 배웠던 말이다.

선비들이 방에 걸기를 즐기던 그림의 주제로 매화와 수선을 한 자리에 그린 것을 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에세이<길과 풍경과 시>의 '대정고을에서 만난 수선화' 중에서 / 허만하,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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