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그리는 무늬 / 최진석 지음, 소나무.2013

kiku929 2014. 6. 11. 00:32

 

 

 

 

 

 

이 책을 읽는데만 삼 개월은 걸린 것 같다.

아마 오래 붙잡고 있었던 대신 기억에는 오래 남지 않을까 싶다.

 

최진석 교수를 처음 본 것은 대학교 근처의 어느 식당에서였다.

남편과의 인연이 있어서였는데 지금도 기억에 남는 것은 반짝이는 눈빛이다.

얼마전 텔레비젼의 인문한 강의 프로그램에서 14회 분량의 노자에 대한  강의를 하기도 하였는데

재미있게 시청했던 기억이 있다.

 

'인간이 그리는 무늬'는 최진석 교수가 인문을 한 마디로 표현할 때마다 쓰는 말이다.

그러므로 인문은 동사라고...

 

책은 잘 닦인 길을 걷는 것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한 주제를 향해 일관성있게 안내하고 있다.

그래서 책을 다 읽게 되면 주제 하나가 선명하게 남게 된다.

그것은 "주체적으로 살아라!"

 

철학 책들이 그렇지만 읽는 내내 내 자신을 많이 돌아보게 했다.

우리 아이들에게 읽히고 싶은 책이다.

그리고 선물하고 싶은 책이다.

 

 

책의 마지막 장에는 이런 시가 적혀 있다.

 

 

 

Love, like you've never been hurt.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 알프레드 D. 수자

 

 

Love, like you've never been hurt.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Dance, like nobody is watching you.
춤추라, 아무도 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Love, like you've never been hurt.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Sing, like nobody is listening you.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

 

Work, like you don't need money.
일하라, 돈이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Live, like today is the last day to live.
살아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 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