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마음

산책을 못 가는 날들...

kiku929 2016. 4. 30. 23:27




예전 같으면 지금쯤 나는 공원에 나가 돗자리를 깔고 그 안에서 몇 시간쯤 지내다 오곤 했을 텐데 요즘은 통 산책을 못한다.

저녁이면 한 시간 정도 걸었던 운동도 거의 나가지 못하고 있다.

미세먼지 농도가 심해 마스크를 쓰는 것도 답답하고, 쓴다고 해도 목이 아픈 것은 마찬가지다.

미세 먼지 수치가 50까지 '보통'이라고 표시되던 것이 언제부턴가 80까지를 '보통'이라고 표시되고 있다.

요근래 50이하인 적이 거의 없었던 것 같다.

심각한 것은 전역이 그렇다는 것이다.

미세먼지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공간이 우리나라에는 없다.

내가 예민한 것일까...

가습기 살균제 피해보상 문제는 크게 다루면서도 이런 중금속이 다량 함유된 치명적인 미세먼지에 대해서는

별 말이 없다는 것이 이상하다. 아니 수상하다.

미세먼지에 대해 위키백과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미세먼지(微細-, Particulate Matter, PM 또는 분진(粉塵)이란 아황산가스, 질소 산화물, , 오존, 일산화 탄소 등과 함께 수많은 대기오염물질을 포함하는 대기오염 물질로 자동차, 공장 등에서 발생하여 대기중 장기간 떠다니는 입경 10 이하의 미세한 먼지이며, PM10이라 하고, 입자가 2.5㎛ 이하인 경우는 PM 2.5라고 쓰며 '초미세먼지' 또는 '극미세먼지' 라고 부른다. 학술적으로는 에어로졸(aerosol)이라고 부른다. 미세먼지(fine particles) 는 부유분진(Suspended particles), 입자상물질(Particulate matter) 등으로도 불리며 명칭에 따라 약간씩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입자상물질은 공기역학적 입경(지름)이 10nm에서 100㎛ 정도이며, 이보다 입경이 큰 경우는 중력에 의한 침강효과로 대기중 체류시간이 아주 짧다.


<개요>

미세먼지는 인체에 큰 영향을 미치는 물질이다. 1948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도노라에서 20명이 사망한 대기오염사고, 1952년 약 4,000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킨 런던스모그는 미세먼지가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 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그 이후로 미세먼지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다양한 역학조사가 실시되었고, 특히 10㎛ 이하의 미세먼지 입자(PM10)가 취약집단의 질병발생률과 사망률을 높이는 등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러한 연구결과가 나온 이후 각 국 정부에서는 대기오염대책을 마련하기 시작하였으며, 미세먼지가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해로운 영향을 줄이기 위해 대기오염기준도 마련하였다.

공기 속에 입자상물질(고체나 액체상태)이 부유하고 있는 상태를 일반적으로 에어로졸(Aerosol)이라 한다. 통상적으로 먼지라 말하고 있다.



이제 밖은 연둣빛을 지나 초록으로 가고 있다.

이렇게 좋은 계절에 뿌연 공기를 마시며 밖을 다녀야 한다는 것에 우울해진다.

올 해 처럼 우울하게 봄을 보낸 적은 없는 것 같다.

예전 그 싱그러운 초록과 투명한 하늘이 그립다. 너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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