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날 연꽃이 처음 필 무렵이면, 저녁에는 오므라들었다가 아침이면 활짝 피곤했다.
운이는 작은 비단 주머니에 찻잎을 조금 싸서 저녁에 꽃술에 넣어두었다가
다음날 아침에 꺼내어 샘물을 끓여 차를 달이곤 했다.
그러면 더욱더 향기로웠다.
-《부생육기》중에서 p64 / 심복 지음, 권수진 옮김 (책세상,2003)
*
연꽃만 보면 생각나는 구절이다.
언제 한번 나도 해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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