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의풍경

2017년 8월 27~ 8월 29일 속초에서 강릉, 여행 (3)

kiku929 2017. 9. 3.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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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날은 딸과 둘이서만 다녔다.

사위는 전 날 버스로 출발하고 이날부터는 내가 운전해야 했다. 딸보다는 내가 나으니깐 ^^





아침 느긋하게 콘도 주변을 산책하면서...






뒤로 보이는 바위가 바로 '울산바위'

예전에는 저 바위가 저토록 멋있는 줄 몰랐다.

저 바위가 하나라니...


한화콘도 내에 있는 스타벅스의 야외테이블에서.



햇살이 어찌나 밝던지. 사진을 찍는 모두가 작품이 된다.



이국적인 느낌. 

평소 스타벅스의 커피값이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이곳에서는 전혀 비싸지 않았다.

어쩌면 그 두 배의 가격이어도 나는 이곳에서 커피를 마셨을 것이다.




동명항에서..



영금정에 올라 탁 트인 동해바다를 보았다.

딸은 그 비취빛 바다색을 보여주지 못한 걸 못내 아쉬워했지만 난 아무래도 좋았다. 



<봉포 머구리집>에서 점심을

규모가 어마어마하게 큰 식당이었다.

이곳에서 물회와 성게알밥과 아바이 순대를...






백담사 셔틀버스를 기다리면서...

20년전쯤 이곳에 왔다가 경치가 너무 좋아서 꼭 다시 와야지 했던 곳.

그때는 편도 7키로나 되는 길을 왕복 걸어야만 했는데 이제는 셔틀버스가 운행하고 있었다.



버스를 기다리면서



처음 눈에 확 들어온 곳. 강에 수많은 돌과 그 돌을 쌓아놓은 돌탑이 멋있었다.

모두들 이곳에서 사진을 꼭 찍고 들어간다.















작은 규모였던 백담사는 제법 큰 절이 되어 있었다.




야광나무




귀룽나무일까?





내려가는 길은 걸어서 갔다.

버스로 오는 것은 편했지만 감흥이 적었다.

걸어야 할 길은 걸어야 한다.


계곡을 따라...



사람의 손을 타지 않는 물은 맑고 투명하고





결혼전에는 큰딸과 여기저기 많이 다녔다.

딸이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고 난 드라이브하는 것을 좋아해서 잘 맞는 조합이었다고나 할까?





백담사를 내려오니 시간이 4시 반쯤 되었다.

이제 긴 여정을 끝내고 집으로...

사위가 집으로 와 딸과 함께 차를 갖고 갔다.


다음은 어디가 좋겠다는둥 자기들끼리 이야기를 나눈다.

그래, 다음은 또 어디가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