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7일
큰딸네와 함께 강릉 속초 여행을 떠났다.
큰딸네는 강원도 여행을 자주 떠나곤 한다.
첫 여행 때 좋은 기억이 많아서인지 일년에 한 번씩을 가게 된다고.
그러면서 내가 좋아할 거라고, 내게도 보여주고 싶다고 여행 날짜와 일정을 보내왔다.
사위와 딸과 나, 이렇게 셋이 떠나는 여행.
얼핏 편하지 않을 것 같은 조합이지만, 글쎄 아이들은 어땠는지 모르지만 난 전혀 불편하지 않았다.
사위가 워낙 배려심이 많아서 상대를 편하게 해주는 성격 때문일 것이다.
휴게소에서 음식을 기다리며.
스마트폰으로 다운 받은 뽀샵 어플로. ㅎㅎ
대관령 양떼 목장
딸이랑 사진을 많이 찍은 것 같다.
함께 사진 찍을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내가 바람개비를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말을 듣고 사위가 사주었다.
동네 문방구에서는 2000원이면 살 텐데 4000원씩이나. ㅠㅠ
<천곡해물탕>에서 해물찜.
이곳에 오면 꼭 들러서 먹는다는.
맛은 다른 해물찜에 비해 맵지가 않았다.
추암역 앞의 추암해수욕장.
대게빵과 오징어 먹물 아이스크림을 사먹었는데 붕어빵에 붕어가 없듯이 대게빵에 대게는 없었다.
먹물 아이스크림은 맛은 있었지만 좀 짠 맛이 강한 것 같았다.
추암의 촛대바위는 경치가 정말 멋있었다.
사진을 골고루 찍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
근처 묵호항에의< 논골담길>과 <바람의 언덕>을 걸었는데 사진이 한 장도 없다.ㅜㅜ
날도 덥고 좀 지쳐서 사진을 찍는 횟수도 점점 줄기 시작. ㅎㅎ
숙소로 가기전 속초 중앙시장에 들러 간단히 요기할 거리를 사가 콘도에서 먹기로 했다.
능이버섯만두랑 수수부꾸미
오징어 순대와 새우튀김
우리가 묵게 된 한화리조트 <쏘라노>
난 나즈막한 건물이 맘에 들었다.
간단히 먹는다는 것이...
여행 첫날을 마치고 맥주 한 잔.
우리 운전하느라 고생한 사위와 그 틈에서 알게모르게 신경쓰며 다녔을 딸을 위해서.
고마워!, 사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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