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내용과 형식을 분리하는가. 헤겔의 말대로 "모든 내용은 형식의 내용이고, 모든 형식은 내용의 형식이다."
몸의 바깥은 영혼이며, 영혼의 바깥은 몸이다. 몸의 언어인 시는 영혼을 향해 바깥을 내밀고,
바깥의 영혼은 몸안으로 들어온다. 이것이 시의 방정식이다.
-《시와표현》(2018,7월호) , 오민석의 권두시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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