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린다.
내가 좋아하는 언덕 위에도...
눈 맞는 언덕은 여전히 침묵하고
나는 저 침묵을 사랑한다.
보도블럭에 쌓인 눈을 쓸었다.
늦은 손님에게 음료를 내어드리며 마지막 손님일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지만 지금은 알 수가 없다.
첫 손님은 너무나 명확한데 마지막 손님은 불을 끄고 문을 잠그고나서야 알게 된다.
이렇게 지나고나야만 아는 것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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