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하고 저녁을 먹고 10시쯤 집에서 가까운 벚꽃길을 걸었다.
가로수가 거의 은행나무이지만 300 미터 정도가벚꽃길이었다.
그 흔한 벚꽃을 못보나보다 했는데 벚꽃만발한 그 아래를 혼자 걷는 밤길이 너무도 행복했다.
그렇지. 옆에 없으면 찾아가면 되는 거였지.
운동할 시간이 없다고만 했지 정작 신발을 신고 나설 생각을 못했다.
오늘밤도 난 저 길을 걸을 것이다.
그리고 내일도..벚꽃이 다 지고 초록잎이 날 때까지
밤마다 난 저 길을 걷고 있을 것이다.
하루하루가 행복하다.
다시 살아있다는 이 느낌...
심장이 뛰는 곳이 자꾸만 간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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