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마음

좋은 관계, 나쁜 관계

kiku929 2022. 4. 20. 13:46

 

나쁜 사람과의 깊은 관계는 다른 사람을 만나지 못하게 조정하며 그저 그 관계는 종속적일 뿐이다.

그리고 자기를 통해서만 인생의 의미가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한다.

 

바람직한 관계는 상대가 연장자이거나 권위있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수평적측면이 존재해야 한다.

 

 

 

*

김경일 교수가 유튜브 동영상에서 한 말이다.

 

나는 예전부터 가장 좋은 관계, 그러니까 내가 추구하는 관계는 호칭 앞에 '친구 같은'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관계라고 생각했다.

친구같은 아빠, 친구같은 남편, 친구같은 언니, 친구같은 선배, 친구같은 상사, 친구같은 선생님....

친구라는 것은 수평적 관계를 말하는 것이고 수평적 관계는 인격체로서의 상호존중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일방적인 것이 결코 당연할 수 없는 관계,

 

저 동영상을 보면서 내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그리고 내 생각에 다시 한번 내 자신이 동의하게 되었다는 것이 좋았다.

가끔은 자신의 믿음에 회의할 때가 온다.

그러면 자신이 잘못된 것일까, 하는 의문을 갖게 하고 위축되기도 한다.

그럴 때는 현재 자신이 있는 곳에서 거리를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다.

사람은 자신이  머물고 있는 곳에서 생각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고

어쩌면 지금의 그곳이 잘못된 경우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좋은 계절이다.

여기서도 좋다는 계절은 내가 날씨에 지배당하지 않고 그 날씨를 즐기고 누릴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계절과의 관계도 이러한데 하물며 사람과의 관계는 말해 뭐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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