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산 / 정희성

kiku929 2010. 11. 19. 08:53

 

 

 

 

 

 


 


정희성

 

 



가까이 갈 수 없어


먼발치에 서서 보고 돌아왔다


내가 속으로 그리는 그 사람마냥


산이 어디 안 가고


그냥 거기 있어 마음 놓인다.

 

 

 

 *  정희성 시집 『돌아다보면 문득 』(창비, 2008)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살구꽃은 어느새 푸른 살구 열매를 맺고 / 문태준  (0) 2010.12.06
겨울 이야기 / D.H.로렌스  (0) 2010.12.02
꽃그늘 / 강미정  (0) 2010.10.21
민들레 / 장석남  (0) 2010.10.07
내가 사는 계절 / 김은자  (0) 2010.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