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를 사랑합니다 (2011년)

kiku929 2012. 5. 9. 17:55

 

 

212

 

 

 

 

감독: 추창민

 

 

 

줄거리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고백 (그대를 사랑합니다)

This couple is… 따뜻하게 눈 내리는 새벽 골목길에서 우연히 만난 만석과 이뿐! 사랑하는 그대를 생각하기만 해도 얼굴에 함박웃음이 가득 번지는 설레는 사랑으로 이어지기 시작한다.

 and the other couple is… 등에 업혀 “오늘은 뭐했어?”라고 묻는 아내 순이가 그저 사랑스럽기만 한 남편 군봉! 평생 한 사람만을 사랑해온 군봉과 순이, 서로가 없는 삶은 생각도 할 수 없는 이 두 사람에게 최고의 어려움이 다가오는데...

 2011년, 사랑 가득한 2월. 이 시대 최고의 로맨티스트들이 전하는 행복 바이러스가 퍼진다!

 

<네이버 영화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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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보면서 혼자 울다가 또 혼자 웃다가...

영화를 보면서 사랑하는 마음은 나이를 먹을수록 더욱 소중하고 애틋해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소중하다는 가치는 사실 나에 의해서 만들어진다.

그리고 그 소중함은 풍요속에서 보다는 결핍속에서 더욱 더 그 가치를 발한다.

나이들고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질 때, 말벗이 되어줄 누군가가 못내 그리울 때

사랑이란 이름으로 한 사람이 내 마음에 들어온다면 그 사랑이 얼마나 소중할지는 상상이 되고도 남는다.

그래서 영화를 보는 내내 할아버지 할머니의 그 애절한 마음이 나에게도 전해져 와

내 마음도 함께 아팠다.

 

사람이 사랑하는 순간만큼 아름다운 때가 또 있을까?

그리고 언제이건 그 때는 누구에게나 똑같이 아름답고 빛나는 생의 한 순간이 아닐까?

 

 

 

 

**

 

손녀딸이 할아버지에게 좋아하면 "당신을 사랑합니다."라고 고백해야 한다고 말하자

할아버지는 죽은 아내의 사진을 보며 말한다.

당신이란 말은 저 사람, 딱 한사람에게만 쓰는 말이라고...

그정도의 예의는 지켜야 하지 않느냐면서....

 

할머니의 생일날, 할아버지는 촛불 밝힌 케잌 앞에서 마침내 고백을 한다.

할머니의 생애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바로 그 말...

 

"그대를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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