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좋아하는 사람을 매순간 좋아할 순 없는 거라고 사람들은 말했다.
그러나 나는 가장 좋아하는 사람을 매순간 좋아했고 매순간 바라보고 있었다.
그가 떠났다는 걸 인정할 수가 없다.
한쪽은 원하고 다른 한쪽은 원하지 않는 일. 나는 그게 슬픔일 거라고 생각한다.
혀 / 조경린
사랑은 더 많이 사랑한 사람이 약자가 된다.
그래서 상처도 슬픔도 더 많이 사랑한 사람의 몫이 되는 것.
남아있는 사람, 기다리는 사람의 마음엔 그래서 항상 슬픔의 물결이 흐른다.
하지만 그 풍경은 아름답다.
슬픔이 있다는 건 여전히 그 마음엔 사랑이 남았다는 뜻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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