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마음

소나기 내린 후...

kiku929 2012. 6. 22. 13:08

 

 

 

 

잠깐 소나기가 지나갔다.

덕분에 바람이 선선하다.

 

그립고 아쉬운 것들이 저 바람따라 내게로 온다.

하지만 이제는 돌아갈 수는 없다.

되돌릴 수 없기에 그립고도 아쉬운 것이 되므로.

 

나의 아련한 시간들은 모두 저 먼 곳에만 있다.

그것과 나의 사이가 있기에

서로가 존재할 수 있으니

 

혹시라도 그 사이가 너무 멀어져

어느날은 기억조차 나지 않을까 서러울 뿐

 

 

 

 

 

그곳에서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있어주려무나.

부디 잊히지 말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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