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장을 열고 <호밀밭의 파수꾼>이라는 책을 다시 꺼내들었다.
명작이라고 일컬어지는 책인데도 기억 속에서는 그다지 나의 흥미를 끌지
못했던 책으로 남아 있다.
감상은 나이에 따라,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어쩌면 그때 난 그 책을 읽을 만한 준비가 안 되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처음 만나듯 다시 읽어보려고 한다.
**
요즘은 머리가 자주 아프다.
아마도 환절기라서 몸이 새로운 질서에 적응하기 위한 재정렬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인가보다.
새로운 환경에 맞는 시스템으로 바뀌고 나면
다시 좋은 컨디션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머리가 아플 땐 그냥 쉬면서 영화를 본다.
가만히 누워있는 것보다는 나으니까...
오늘은 <영화는 영화다>를 보았다.
***
오늘 저녁은 혼자서 라면으로 때웠다.
생각만큼 맛이 없었다.
'바람마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 또한 지나가리라... (0) | 2012.10.06 |
---|---|
중고책의 매력 (0) | 2012.10.05 |
이런 저런... (0) | 2012.09.20 |
不誠無物 (0) | 2012.09.14 |
막내가 국토대장정에서 돌아오는 날... (0) | 2012.08.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