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마음

120926

kiku929 2012. 9. 26. 18:36

 

 

*

책장을 열고 <호밀밭의 파수꾼>이라는 책을 다시 꺼내들었다.

명작이라고 일컬어지는 책인데도 기억 속에서는 그다지 나의 흥미를 끌지

못했던 책으로 남아 있다.

 

감상은 나이에 따라,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어쩌면 그때 난 그 책을 읽을 만한 준비가 안 되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처음 만나듯 다시 읽어보려고 한다.

 

 

 

**

요즘은 머리가 자주 아프다.

아마도 환절기라서 몸이 새로운 질서에 적응하기 위한 재정렬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인가보다.

새로운 환경에 맞는 시스템으로 바뀌고 나면

다시 좋은 컨디션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머리가 아플 땐 그냥 쉬면서 영화를 본다.

가만히 누워있는 것보다는 나으니까...

오늘은 <영화는 영화다>를 보았다.

 

 

 

 

 

***

오늘 저녁은 혼자서 라면으로 때웠다.

생각만큼 맛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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