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작은뜰

내 책상 앞...

kiku929 2013. 1. 10. 15:14

 

 

 

 

 

 

 

 

 

 

지금 내 책상위에 놓여 있는 목마가렛...

지난 가을에 꽃이 맺었지만 날씨는 춥고 햇볕의 양은 적어 제대로 만개하지 못한채 비실비실

한참을 보내더니 꽃망울이 조금씩 커진다.

실하지는 못해도 얼마나 어렵게 피는 꽃인지를 알기에 내겐 더없이 고맙다.

행여라도 꽃망울이 말라버릴까 시간날 때마다 분무기로 뿌려주는 내 정성이 저 꽃의 마음에도 닿았던 모양이다.

 

지금 저 꽃을 바라보고 있는 내 마음,

한없이 신비롭고 행복하고 평화롭다.

어디에서도 위로받을 수 없던 내 마음을 저런 작은 꽃망울 하나가  이토록 가득 품어주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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