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큰 딸이 들려준 이야기다.
사랑의 관계가 계속되는 경우를 수치로 나타내면 두 마음을 합해서 모두 10을 채울 때라고...
한 사람의 마음이 4이고 다른 사람의 마음이 6이어도 만남은 이어지고
한 사람의 마음이 시들해져 2가 되었을 때 상대의 마음이 8만큼 커지면 그때도 그 만남은 이어진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각각 5가 되는 마음도
한 사람이 4로 줄게 되었을 때 다른 사람의 마음이 여전히 5가 되면 그 만남은 지속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생각할수록 맞는 말같다.
드라마를 보면 사랑할 수 없는 조건을 가진 사람은 자기의 마음을 줄일 수밖에 없지만
그럴경우 더 좋아하는 상대의 마음은 기어이 10을 채우게 된다.
꼭 만나고 싶은 마음은 언제나 10을 채우기 위해 스스로의 마음을 조정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모든 이별은 결국 10을 채울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가 아닐까..
바로 사랑의 유효기간이 되기도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