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마음

귀차니즘....

kiku929 2013. 6. 20. 23:32

 

 

 

*

 

어떤 일이 생기면 처음엔 부르르 흥분하며 속상해하다가

시간이 좀 지나면 이내 수그러들면서 화내는 것조차 귀찮다는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

화내고 따지고 진실여부를 확인하고...

이제 그런 일도 처음만 잠깐, 다 부질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기엔 내 안의 기운이 많지가 않다.

 

 

 

 

**

사람에겐 나쁜 사람, 좋은 사람이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어느 누구에게 나쁜 일을 한 사람, 좋은 일을 한 사람은 있을 것이다.

누구의 마음을 다치게 했다면 그건 분명 그 사람에겐 나쁜 일을 행한 것이다.

 

그럴 때 이해는 상대의 몫이고, 이해해주기를 노력하는 것은 이쪽의 몫이다.

이것이 사람 관계에서의 내 나름의 계산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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