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마음

생각 없이 사는 날들..

kiku929 2013. 7. 26. 00:55

방학이어서 도서관 일이 바쁘다.

개방시간 십분 전 부터 아이들이 몰려온다.

할머니들은 손주를 데리고 와서 쉬다 가신다.

어떤 아이는 계속 책을 빼내기만 한다.

 

회원증 발급해주고, 강좌 신청한 사람들 문자에 전화에 일일이 참석여부를 확인 하고, 강좌준비해줘야하고 예약책 분류해 놓고 책도찾아줘야하고 연체,반납 문자발송에다가 이용자 현황 대출 반납 도서들을 일계 월계 내서 정리해야하고 청소도 해야하고...이외에도 잡무가 많다..

그중 책을 계속 제자리에 꽂아놓아야하는 일이 힘들다.

 

손가락이 경련을 일으킨다.

체력이 달린다.

오늘은 집에 와서 오후내내 누워있었다.

생각없이 하루하루가 지난다.

생각이 없으니 마음에 요동도 없다.

하지만 이렇게 살아도 괜찮은 건지 모르겠다.

 

컴퓨터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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