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을 알아가고 가까이 사귀어 친분을 공고히 하는 것을 사교 혹은 교제라고들 하나, 대다수의 사람들은 사회 속에서
타인과의 교제를 통해 자신의 순수성을 현저하게 잃어간다.
심지어 비열해지기까지 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더욱 강인해져야 한다.
타인의 주장이나 인간관계에 휘둘리지 않고, 물들지 않고, 휩쓸맂 않고 본래의 자신을 지켜나가야 한다.
세상의 파도 속에서 사교적으로 살면서도 표류하지 않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무언가를 버리는 단호함과 용기, 통찰력이 필요하다.
그런 자만이 고독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고독 속에 자신을 온전히 내던지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선악을 넘어서-
* <니체의 말>중에서
나이를 먹을수록 좋은 것은 점점 내가 되어가는 기분이 들 때이다.
젊을 때는 사회에 적합한 인간이 되도록 나를 버리는 것을 배우고 노력해야 했는데
지금은 잃었던 나를 찾는 것에 집중하게 되었다.
그래서 편하다.
비교하지 않아서,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되어서,
부족한 나를 사랑하게 되어서...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유적으로 문학은... /이성복, '대산문학상 수상 소감' 중에서 (0) | 2015.10.24 |
---|---|
문학을 지망하는 젊은이들에게... / 박경리 (0) | 2015.10.23 |
아낌없이 주는 나무 / 쉘 실버스타인 (0) | 2015.07.11 |
오늘날 필요한 것은 시간에 향기를 되돌려 주는 시간 혁명... / <시간의 향기>중에서 (0) | 2014.08.27 |
혼란스럽고, 따분하고, 정신 사납게 만들어 정치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일... <뉴스의 시대>중 (0) | 2014.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