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마음

160116

kiku929 2016. 1. 16. 02:04

 

 

 

기분이 자꾸만 다운된다.

길을 잘 가다가 갑자기 수렁에 빠져버린 기분...

가면 뒤의 얼굴을 대면하는 것 같기도 한...

밤이 늦어서일까,

그래,그렇다고하자.

 

종일토록 하얗게 내리는 눈이 보고 싶다.

소복소복 쌓이는 눈을 본 지가 언제인지...

그럼 좀 기분이 들뜨지 않을까.

눈이 오면 가고 싶은 곳이 있다.

무위도...

배를 타고 바다위에 떨어지는 눈들을 보고도 싶고

카페에 앉아 하염없이 밖을 내다보고도 싶다.

 

시간이 빠르다, 정말 빠르다.

이제 시간은 그냥 관념적으로 존재하는 것 같다.

 

어떤 일들은 아득하여 가물가물한데

돌아보면 불과 며칠 전이고...

저만치 가버린 어떤 날들은 또 어제처럼 생생하고...

시간적으로 따지면 설명이 안 되는 4차원적인 시간감이라니...

 

자야겠다.

잠이 올지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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