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은 귀납법에 근거한다"
새해 선생님의 말씀이다.
귀납법은 규칙성의 반복에 의한 결론이다.
그러므로 믿음은 귀납법에 근거하는 것이다, 라는.
지금은 삶에 대한 물음에 이렇게 답할 수 있을 것 같다.
성실하게 주어진 시간만큼 살아가는 것, 그뿐.
거기에는 지속성과 반복성이 있다.
지속과 반복은 성실을 기반으로 한다.
그러기에 '성실한 삶', 이것이 삶이 아닐까 하는 생각.
새해가 되면 스스로 다짐하는 바가 하나씩은 있는데 올 해 나의 다짐은 이런 성실한 삶이다.
뭔가 거창한 것이 아니라 날마다 빠짐없이 하는 어떤 한 가지를 정해서 하는 것인데
그 한 가지가 잠들기 전 집안을 대충 정리하는 일이다.
단촐한 생활이다보니 오히려 나태해지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 이런 나 자신에게 명령한 것이다.
다짐이란 바로 스스로에게 내리는 '정언명령'일 것이다.
무조건적인 행함이 전부인.
올 한해는 좀더 잘 보내야겠다.
잘 보내고 싶다. 정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