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는 우리들을 과거 쪽으로만 잡아당기는 것은 아니다.
과거 기억의 여기저기에는, 적은 수이기는 하지만, 강력한 강철로 된 용수철이 있어서,
그것에 현재의 우리들이 손을 대면,
용수철은 곧바로 늘어나 우리들을 미래 쪽으로 퉁겨버리는 것이다.
- 《금각사》중에서 p268 / 웅진 지식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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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나에게 영향을 미치는,
어쩌면 죽을 때까지 그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 없는, 몇몇의 강력한 과거들....
그것을 개인의 원형상징 내지는 업보라고 말해도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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