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부평에서 살면서 가장 정든 곳, 가장 좋아하는 곳...
억새가 있는 풍경. 난 덕분에 사계절의 억새가 어떻게 자라고 어떻게 꽃이 피는지를 잘 안다.
그 푸릇한 잎새도....
소복한 낙엽이 비둘기들의 시린 발을 감싸준다.
무궁화꽃을 그닥 좋아하지는 않지만
열매가 맺힌 채 한 겨울을 나는 무궁화의 모습을 난 참 좋아한다.
저 위에 하얀 눈이 내려앉고, 또 하얗게 살얼음이 맺힐 때도...
겨울, 점점 좋아지는, 더 더 좋아지는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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