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노력하지 않는 한,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다.
이런 세상에 사랑이라는 게 존재한다.
따라서 누군가를 사랑하는 한, 우리는 노력해야만 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을 위해 노력하는 이 행위 자체가 우리 인생을
살아볼 만한 값어치가 있는 것으로 만든다.
그러므로 쉽게 위로하지 않는 대신에 쉽게 절망하지 않는 것, 그게 핵심이다.
<세계의 끝 여자친구> 작가의 말 중에서 / 김연수 (문학동네,2009)
우리가 타인을 진정으로 이해한다는 건 불가능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누군가 슬퍼할 때 그 슬픔을 나눠갖지는 못할지라도
함께 곁에 가만히 있어줄 수는 있을 것입니다.
그것만으로도 따뜻한 위로가 되는 일인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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