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마음

음악 들으며...

kiku929 2010. 2. 14. 23:35

 

 

 

 

오늘은 설날...

어머님 입원해 계신 병원에 가서 이제야 왔다.

 

왠지 마음이 복잡하고 심란하다.

하지만 될수있으면 말하고 싶지 않다.

문제가 있어도 말하지만 않으면 문제가 되지 않을 것 처럼...

 

음악만 계속 듣고 있다.

듣고 있으면 아련하게 조근조근 뭔가를 들려주는 것만 같아

마음의 위안을 얻는다.

 

사는 일이 왜 이렇게 연민 가득한 일인지 모르겠다.

꽃이 피고지는 일, 바람 부는 일, 별들이 빛나는 일만큼이나...

 

오늘밤은 시집 한 권 꺼내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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