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물지 말고 흘러라 / 안젤름 그륀, 안톤 리히테나우어 엮음 (서문연 옮김)

kiku929 2010. 2. 23. 09:54

 

 

 

 

강남 성모병원 구내 서점에서 구입한 책...

카톨릭 재단인 병원이어서인지 종교서적이 대부분이었는데

그중 이 책이 눈에 띄어 내 손에 들어오게 되었다.

 

읽을수록 마음에 들어오는 책이다.

마음이 허할 때, 쓸쓸할 때, 혼자가 되는 연습을 해야 할 때 

베개 가까이 두고 읽어보고는 한다.

 

 

1. 길 위에 찍힌 외로운 발자국이 당신입니다.

2. 설렘은 인연이 주는 가장 큰 선물입니다.

3. 마지막까지 걸어갈 때 꿈은 현실이 됩니다. (막내 책상위에 써서 붙여놓았다.)

4. 더 높은 봉우리를 바라보기 위해 낮은 정상을 오릅니다.

5. 스스로 허락할 때 당신은 쉴 수 있습니다.

6. 머무는 순간 낡은 것이 됩니다.

 

모두 여섯장으로 구성된 책.

하나하나의 가르침에 평온이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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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의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은 친절합니다. 친절한 사람은 온정이 넘칩니다.

그 마음의 선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마음의 선함은 조화를 이룬 영혼에서

비롯됩니다. 영혼이 선한 사람은 다른 사람도 선하다고 믿습니다.

타인을 선하게 보기 때문에 선하게 대할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당신의

호의적인 행동이 타인의 선한 본질을 이끌어냅니다.

 

관계에 실패하는 이유는 상대방에서 가혹한 요구를 하기 때문입니다.

 

 

집착하거나 소유하려 해서는 안 됩니다. 사랑은 놓아주고 존중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상대의 비밀을 직감적으로 알아내는 것입니다.

 

사랑은 현실에 대하여 눈을 감지 않습니다. 사랑은 눈에 보이는 것을 통과하여 보이지 않는 것을 투시합니다.

 

사람을 만나도 상대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할지를 고민합니다.

그런 까닭에 진실한 관계를 맺지 못합니다.

이제 외부에 미칠 자신의 영향력과 자신에 대한 생각을 멈추십시요.

 

사랑이란 보살피는 것입니다 자신을 돌보는 방법은 많아도 그걸 실천하기는 어렵습니다.

사랑이란 잘 간직하는 것이며 잘 관리하는 것입니다.

 

 

인내심이 부족하면

꽃이나 나무가 자라는 것조차 그대로 내버려 두지 않습니다

 

자유의지란 하고 싶은 것과 해서는 안 되는 것을 스스로 결정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잘못을 반성하는 것이 아니라, 잘못에 의해 지배당하고 추락하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