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가 사랑한 수식 / 오가와 요코 (김난주 옮김. 이레)

kiku929 2010. 3. 15. 22:36

 

 

 

 

처음부터 마지막 장까지 참 따뜻하게 읽었다.

봄날에 읽으면 좋을 것 같은...

 

80분밖에 기억을 할 수 없는 수학박사와 가정부, 그리고 그 아들의

이야기가 훈풍처럼 가슴을 적셔준다.

 

마지막 책장을 덮으면 투명하면서 슬픈 감정이 가슴안에

찰랑거린다.

 

 

검색해보니 영화로도 이미 상영된 적이 있었다.

 

 

 


 

 

<줄거리>

 

˝나의 기억은 80분밖에 지속되지 않는다˝
최근 수년간 9명이나 되는 가정부를 갈아치운 박사는 10번째 가정부로 싱글맘인 쿄코를 소개받는다. 면접을 위해 현관에 들어간 쿄코에게 박사는 ‘자네의 구두사이즈는 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박사는 세상의 모든 것을 숫자를 통해 풀이하는 수학자였던 것. 이것이 두 사람의 첫 만남이다. 사고로 인해 80분밖에 기억을 유지하지 못하는 박사는 매일 아침이 첫 대면이고, 언제나 숫자로 된 인사를 반복해서 나눈다. 어느날, 박사는 쿄코에게 집에서 기다리는 10살 된 아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걱정하던 박사는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 아들도 집에 들르도록 하고, 루트(√)라는 별명을 지어준다. 두 사람은 야구라는 공통분모를 발견하고 즐거운 나날을 보내지만 루트의 야구경기를 보러 갔던 박사가 고열로 쓰러지자 3사람의 관계는 문제가 되기 시작하는데….  -다음영화에서 발췌-

 

 

 

막내와 함께 영화로 다시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