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 불변의 진실이라면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는 것,
우린 이러한 상실의 체계 안에서 하루 하루 자신의 존재를 남긴다.
그 자체가 얼마나 모순되고 허무한 일인가.
하지만 순간을 아름다움으로 바라보는 눈,
살아가는 내내 그 순간을 영원처럼 가슴에 품고 추억하며 사는 일,
난 그렇게 내게 온 것들과 더불어 살아가다가
나의 소멸과 함께 저절로 내 안에서 거두어가고 싶다.
그때까지만은 내 힘으로 지켜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가능한 일이 될 것이다.
나에게만 영원한...
하지만 나에게는 영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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