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오래되어 열정이 바닥에 가라앉으면
드디어 조금 심심한 듯, 우아해진단다.
아저씨와 난 이성적으로 다시 시작하는 거 같아.
<엄마의 집>중에서...
열정의 순간에 있는 모든 사랑은 아름답다.
떨림, 설렘, 기다림, 그리움, 기쁨, 충만, 환희...
그러나 아쉽게도 열정은 순간적일 뿐 지속성을 가지지 못한다.
그래서 열정은 꽃과 같다.
사랑을 시작하게 하는 것은 열정이지만
그 사랑을 지속시키는 것은 이성이다.
심심한듯, 평평한 듯, 그러면서도 내부의 공감을 쌓아가면서...
세월에 숙성되어가는 관계가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그러나,
열정이 사라지는 것은 언제나 슬프다.
해마다 꽃은 피고 지지만 그 꽃들이 질 때마다 늘 슬퍼지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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