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슈나무르티의 <명상집> 중에서 홀로 명상하라. 모든 것을 놓아 버려라. 이미 있었는지를 기억하지 말라. 굳이 기억하려 하면 그것은 죽은 것이 되리라. 그리고 그것에 매달리면 다시는 홀로 있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저 끝없는 고독, 저 사랑의 아름다움 속에서 그토록 순결하고 그토록 새롭게 명상하라. 크리슈나무르티의 <.. !글 2010.01.13
문학의 숲을 거닐다 中 /장영희 " 빨리 입원하라"는 전화를 받았을 때, 이상하게 나는 놀라지 않았다. 꿈에도 예기치 않았던 일인데도 마치 드디어 올 것이 왔다는 듯, 그냥 풀썩 주저앉았을 뿐이다. 뒤돌아보면 내 인생에 이렇게 넘어지기를 수십 번, 남보다 조금 더 무거운 짐을 지고 가기에 좀더 자주 넘어졌고, 그래서 어쩌면 넘어.. !글 2010.01.13
글을 써야 하는 거죠. / 사랑은 죽음처럼 강하다 中 나는 이렇게 대답한다. 언젠가 그대가 이 삶 속에 없다 해도, 나는 여전히 이 삶을 축복하고 사랑할 것이라고. 그러자 그대는 웃음을 터뜨리며, 환한 얼굴로 이렇게 말했다. 좋아요. 그렇다면, 더 좋아요. 이 책을 쓸 때, 이 문장을 전부 그대로 쓴다고 약속해줘요. 그렇지 않으면, 그것은 문학이 되어버.. !글 2010.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