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원에서 선물로 받은 포인세티아.
어디에 심으면 어울릴까 궁리하다가 부엌에서 쓰는 플라시틱 절구통에 금색 스프레이 락카를 뿌리고
빨간 리본을 묶은다음 포인세티아를 심어놓으니 제법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난다.
실제로 보면 광택나는 금빛과 붉은 잎새가 훨씬 잘 어우러진다.
요즘 나의 눈길을 사로잡는 예쁜 아이. ^^
얼마전 선물받은 장미허브와 라벤더.
뒤에는 로즈마리와 바질이 보인다.
햇볕잘 드는 내 방 창가에 놓아두었다.
화초가 집안에 들어온 날은 너무 행복해진다.
예쁘게 자라날 것을 상상하면서 내 마음은 앞서가지만 화초들은 언제나 느긋하다.
시간이 지나야만 하는 것들,
거기에서 난 언제나 기다리는 법을 배우게 된다.
겨울이라 뿌리 성장이 좋지 않아 일부러 작은 화분에 심었다.
내년 봄에는 좀 더 큰 집으로 이사시켜줘야지.
햇볕이랑 바람이랑 정성을 듬뿍 듬뿍 담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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