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겨울 꽃, 시클라멘.
저 두 화분만으로도 추운겨울은 늘 환하다. ^^
저 구석에 있는 선인장은 내년 모두 분갈이 해줘야 한다.
자리가 그늘져서 안좋을 테지만 꽃이 핀 화분에 햇살을 양보하고도
군소리 없이 잘 자라준다. ^^
우리집은 3층 남향이어서 햇살이 하루 두어시간밖에 들어오지를 않는다.
앞 동에 가려있다가 서쪽으로 넘어가게 되면서부터 베란다에 햇살이 들어온다.
그나마 오후 2시부터 네시 반까지...ㅜㅜ
햇살이 많이 들어오는 베란다라면 양지에서 피는 꽃들도 키울 수 있는데...
하지만...
내가 지금 갖고 있는 환경에 맞게 최선을 다하기...
꽤나 오래된 게발선인장.
해마다 꽃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꽃망울이 떨어졌는데
그것은 거실에 빨리 들여놓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낯가림이 심하다나...
올 해는 베란다에서 끝까지 꽃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빈 가지에 낙엽을 매달아 놓았다.
앞의 초록은 찬조출연.^^
솔방울에 은색 락카를 뿌려서 빈 가지에 붙였더니 제법 운치가 있다.
붉은 열매는 명감이라고 부르는 열매(청다래 덩굴이라고도...)인데
얼마전 엄마 아빠 산소옆에서 따온 것이다.
이쁠 것 같아 매달아 놓았는데 군더더기처럼 보이기도 한다.
솔방울만 있을 때가 훨씬 세련되어보이지만
내가 좋아하는 열매이니만큼...^^*
'내작은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옥살리스 글라브라 (애기 사랑초) (0) | 2011.02.09 |
---|---|
겨울 베란다 풍경 (0) | 2011.02.09 |
불로초와 오색기린초 (0) | 2010.12.06 |
꿩의비름 (불로초)을 주문하고... (0) | 2010.11.26 |
새로운 화초들...^^ (0) | 2010.1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