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작은뜰

우리집 베란다

kiku929 2010. 12. 6. 17:13

 

 

겨울,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겨울 꽃, 시클라멘.

저 두 화분만으로도 추운겨울은 늘 환하다. ^^

 

 

 

저 구석에 있는 선인장은 내년 모두 분갈이 해줘야 한다.

자리가 그늘져서 안좋을 테지만 꽃이 핀 화분에 햇살을 양보하고도

군소리 없이 잘 자라준다. ^^

 

 

 

우리집은 3층 남향이어서 햇살이 하루 두어시간밖에 들어오지를 않는다.

앞 동에 가려있다가 서쪽으로 넘어가게 되면서부터 베란다에 햇살이 들어온다.

그나마 오후 2시부터 네시 반까지...ㅜㅜ

햇살이 많이 들어오는 베란다라면 양지에서 피는 꽃들도 키울 수 있는데...

 

하지만...

내가 지금 갖고 있는 환경에 맞게 최선을 다하기...

 

 

 

 

 

꽤나 오래된 게발선인장.

해마다 꽃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꽃망울이 떨어졌는데 

그것은 거실에 빨리 들여놓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낯가림이 심하다나...

 

올 해는 베란다에서 끝까지 꽃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빈 가지에 낙엽을 매달아 놓았다.

앞의 초록은 찬조출연.^^

 

 

 

 

솔방울에 은색 락카를  뿌려서 빈 가지에 붙였더니 제법 운치가 있다.

붉은 열매는 명감이라고 부르는 열매(청다래 덩굴이라고도...)인데

얼마전 엄마 아빠 산소옆에서 따온 것이다.

이쁠 것 같아 매달아 놓았는데 군더더기처럼 보이기도 한다.

 

솔방울만 있을 때가 훨씬 세련되어보이지만

내가 좋아하는 열매이니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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