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분갈이를 했다.
이것저것 하다보니 화분 열 개가 되었다.
얼마전에도 한 차례 분갈이를 했는데 아직도 몇 개 더 남아 있다.
왜 이리도 뿌리가 빨리 차버리는지...
베란다에서 키우다보니 화분이 너무 크면 과습하여 썩기가 쉬워 되도록 약간만 큰 화분에 심다보니
분갈이를 해야 하는 간격이 짧아질 수밖에 없다.
허리도 아프고 손가락 관절도 점점 더 심해져서 이젠 자판을 두드리는 것도 쉽지 않다.
그래도 일을 모두 마치고 커피 한잔 마시며 나와 대화를 나누는 이 시간이 좋다.
늦은 점심도 혼자서 맛있게 먹었다.
수면부족으로 종일 머리가 아프지만 눈을 감으면 잠이 오지 않는다.
온 몸이 쑤시고 아프니 요가라도 해볼까나?
남들은 집에 있으면 할 일이 없다고 하는데 난 혼자서 꼼지락거리며 잘 살아간다.
나의 취미, 혼자 있기.
특기, 혼자서 잘 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