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배달 되었다.
책이 오는날은 언제나 기분이 좋다.
저 책 안에는 또 어떤 세계가 있을지, 그 세계를 알아간다는 것은
한 사람을 알아가는 일과 비슷하다.
언제나 책은 처음 만나는 이성처럼 내게로 온다.
어린이 동화책 , '파란 시간을 아세요?...
그림이 너무나도 예뻐서 이전부터 갖고 싶었던 책이다.
책을 가만히 손으로 만지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정화되는 이런 느낌이 참 좋다.
판넬로 만들어 벽에 걸어두고 싶으리만치 마음에 쏙 드는 그림...
날이 꾸물꾸물하다.
어제부터 내가 좋아하는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을 듣는다.
오늘처럼 차분히 가라앉아 있는 날씨와 잘 어울리는 곡이다.
선율을 따라가다보면 어수선한 내 마음도 조용해지고
나는 자꾸만 창밖 저 먼 세상을 바라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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